전현무계획 고창 편에 나온 집들 정리입니다.
중국집, 삼겹살, 장어 세 곳인데 겹치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영상에 나온 내용에 지금 기준 주소랑 영업시간, 가격, 주차 정보를 붙였습니다.
가기 전에 꼭 보세요
세 집을 하루에 다 도는 건 어렵습니다.
수복회관이 오후 4시에 열어서 8시에 닫습니다. 하루 네 시간입니다.
그래서 점심은 북경반점, 저녁은 수복회관이나 장어 중 하나로 잡으시는 게 낫습니다.
그리고 차 없으면 힘듭니다. 고창 터미널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건 북경반점 하나뿐입니다.
수복회관은 터미널에서 7km, 장어집은 12km 떨어져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사실상 못 갑니다.
대신 세 집 다 주차는 됩니다. 시골이라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
1. 고창식 짬짜면을 하는 “북경반점”
여기 짬짜면은 우리가 아는 그 짬짜면이 아닙니다.
그릇을 반으로 나눈 게 아니라 국물 없는 볶음짬뽕이랑 짜장을 아예 섞어서 나옵니다.
고창에서는 이렇게 먹는다고 합니다.
사장님이 1987년부터 중식만 하셨고 지금 자리에서만 21년째입니다.
짜장 소스에 돼지고기랑 양파를 많이 넣습니다. 다른 걸 많이 넣으면 깊은 맛이 안 난다고 하시네요.
면도 제면기로 직접 뽑아서 삶습니다.
먹어본 평이 “짜장면의 단점을 완벽하게 잡은 맛”이었습니다.
짜장면이 느끼하고 물리는 걸 볶음짬뽕 소스가 잡아준다는 겁니다.
짜장 맛도 나니까 짜장면을 따로 시킬 필요가 없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끝맛이 좀 매콤합니다. 그래도 매운 짜장면은 아닙니다.
웃긴 건 이게 메뉴판 다섯 번째에 적혀 있습니다. 간판 메뉴도 아닌데 9,000원입니다.
탕수육은 소스를 부어줄지 따로 줄지 골라주십니다.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창읍 보릿골로 127-6
- 전화 : 063-564-2832
- 영업시간 : 11:00~20:30
- 가는 길 : 고창임시터미널에서 121m (걸어서 2분)
- 주차 : 식당 앞 넓은 주차장 이용 가능 (무료)
- 예약 : 예약 정보 없음. 포장 됩니다
- 가격 : 짬짜면 9,000원 / 짜장면 7,000원 / 짬뽕 9,000원 / 탕수육(소) 25,000원
2. 장작 난로에 굽는 “수복회관”
원래 부모님이 돼지 잡던 정육점 겸 슈퍼였습니다.
지금은 고깃집만 하는데 상호는 그대로 씁니다.
고기가 마트에서 파는 얇은 삼겹살이 아닙니다. 기름기 많고 두꺼운 걸 씁니다.
사장님이 “먹으면 입에서 녹아 버린다”고 하십니다.
이 집은 굽는 방식이 특이합니다. 장작 난로에 굽습니다.
실내인데 캠핑장 같다는 말이 계속 나옵니다.
화력이 세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게 나옵니다.
반찬은 전부 셀프입니다. 쟁반 들고 가서 직접 담아 옵니다.
라면이나 비빔면도 끓여 먹을 수 있고 계란후라이는 서비스입니다.
묵은지가 특히 맛있다고 합니다.
다만 영업시간이 너무 짧습니다. 4시에 열어서 8시에 닫고 일요일은 쉽니다.
가시기 전에 꼭 전화해 보세요. 헛걸음하기 딱 좋은 조건입니다.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신림면 왕림로 515
- 전화 : 063-562-4038
- 영업시간 : 16:00~20:00 · 일요일 휴무
- 가는 길 : 고창임시터미널에서 7km. 차로 가셔야 합니다
- 주차 : 식당 앞과 주변에 전용 주차 공간 있음
- 예약 : 예약 정보 없음. 영업시간이 짧으니 전화로 확인하고 가세요
- 가격 : 삼겹살 (반근) 23,000원 / 삼겹살 (한근) 45,000원
3. 42년 양어장이 직접 하는 “성내풍천장어”
상호부터 정리하겠습니다.
간판에는 “성내풍천장어 식당”이라고 적혀 있는데 카카오맵에는 “성내장어셀프식당”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같은 집이니까 검색하실 때 참고하세요.
식당은 30년, 양어장은 42년 됐습니다.
양식장을 하다가 식당을 낸 경우입니다.
고창에 풍천강이 있어서 밀물 썰물 타고 뱀장어가 올라오던 곳입니다. 양식을 시작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료에 복분자 원액을 섞어서 먹인다고 합니다.
굽는 소금도 고창산 천일염을 씁니다. 고창 소금은 100년 역사가 있다고 하시네요.
수족관에서 바로 꺼내서 손질하는 걸 그대로 보여줍니다.
핏물이 가시지도 않은 채로 나오니까 신선한 건 눈으로 확인됩니다.
장어집이 많은데 왜 잘되는 집만 잘되냐고 물으니 “어느 양어장에서 받아오느냐”가 갈린다고 하십니다.
여기는 그 양어장을 직접 하니까 중간이 없는 셈입니다.
가격은 영상 촬영 때 1kg에 66,000원이었습니다. 서울에서 1kg 시키면 12만 원쯤 하니까 확실히 쌉니다.
다만 지금은 올랐을 수 있습니다. 같은 주소로 등록된 다른 상호에는 69,000원으로 나옵니다. 가시기 전에 전화로 확인하세요.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성내면 선운대로 4223-6
- 전화 : 063-562-5898
- 영업시간 : 11:00~21:00
- 가는 길 : 고창임시터미널에서 12km, 정읍역에서 9.5km. 차로 가셔야 합니다
- 주차 : 가게 앞 주차공간 넉넉 (무료)
- 예약 : 전화 예약 됩니다. 포장이랑 전국 택배도 합니다
- 가격 : 셀프구이 (1kg) 66,000원
고창 편 지도 한눈에 보기
댓글 반응
댓글이 32개밖에 없어서 크게 의미를 두긴 어렵습니다.
그래도 결이 하나로 모입니다. “진짜 맛집이 안 나와서 다행”이라는 쪽입니다.
세 집을 깎는 게 아니라 고창에 아직 안 알려진 집이 더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북경반점은 “10몇 년째 단골”이라는 고창 분 댓글이 있고, 반대로 “여기는 오지 말지”라는 댓글도 있습니다. 단골집 붐비는 게 싫으신 것 같습니다.
흥덕면 위도회관을 고창 최고로 꼽으면서 소머리국밥이랑 냉면을 추천한 댓글도 있었습니다.
확인된 이야기는 아니라 참고만 하세요.
정리
하나만 고르라면 북경반점입니다.
삼겹살이랑 장어는 다른 데도 좋은 집이 있는데 볶음짬뽕 섞은 짬짜면은 여기 아니면 먹기 어렵습니다.
터미널 바로 앞이라 차 없어도 갈 수 있고 9,000원입니다.
장어는 고창까지 갔으면 한 번은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서울 절반 가격입니다.
수복회관은 취향을 좀 탑니다. 고기보다 장작 난로랑 셀프 반찬 분위기가 절반입니다.
조용히 고기만 드시고 싶으면 굳이 신림면까지 안 가셔도 됩니다.
복분자는 고창 특산이니까 장어랑 같이 드시면 됩니다.
영상 원본 : 전현무계획 고창 편 총집합 (MBN) · 화면 갈무리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