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점수는 한마디로 검색은 많은데 블로그 글은 적은 키워드일수록 높게 나오는 0~100점짜리 숫자입니다. 새 글이 검색 결과에 자리 잡을 여지가 얼마나 되는지를 대략 보여 주는 신호로 쓰시면 됩니다.
기본 점수: 검색량과 문서 수
먼저 두 가지를 봅니다. 하나는 월간 검색량입니다. 검색량은 로그 척도로 계산해서 월 10만 회에서 만점이 되고, 1,000회와 1만 회의 차이를 1만 회와 10만 회의 차이만큼 크게 봅니다. 작은 키워드도 무시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다른 하나는 검색량 대비 블로그 문서 수입니다. 블로그 글이 검색량의 100배를 넘으면 이 항목은 0점이고, 글이 검색량의 3분의 1 이하로 적으면 만점입니다. 블로그 글은 몇 년 치가 쌓여 있어서 보통 한 달 검색량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이 정도 폭으로 잡았습니다.
두 값을 곱한 뒤 제곱근을 씌워 기본 점수를 만듭니다. 그래서 검색량만 크거나 문서만 적은 키워드는 점수가 높게 나오지 않고, 둘 다 괜찮아야 올라갑니다.
보정: 경쟁도와 대형 키워드
네이버 검색광고의 경쟁도가 ‘높음’이면 10%, ‘중간’이면 5%를 뺍니다. 광고 입찰 경쟁이지 블로그 경쟁은 아니라서 감점을 작게 두었습니다.
블로그 문서가 30만 건을 넘는 대형 키워드도 조금씩 감점합니다. 문서가 1,000만 건에 이르면 40%까지 깎입니다. 이런 키워드는 비율이 좋아 보여도 이미 오래된 강한 글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산점과 감점
- 가산점 +10: 오늘 급상승 검색어, 피크까지 45일 이내인 시즌 키워드, 최근 4주 검색이 직전 8주보다 30% 이상 늘어난 상승세 키워드. 세 가지가 겹치면 최대 +30이고, 총점은 100점을 넘지 않습니다.
- 도구형 ×0.3: 계산기, 날씨, 로그인, 사이트 바로가기처럼 글이 아니라 도구를 찾는 검색입니다. 검색량이 커도 블로그로는 방문이 거의 오지 않습니다.
- 피크 지남 ×0.7: 최근 몇 주 사이에 정점을 찍고 검색이 절반 아래로 줄어든 키워드입니다. 시즌·상승세 가산점도 붙이지 않습니다.
시즌을 앞둔 키워드는 지금 검색량이 아니라 피크 달의 예상 검색량으로 계산합니다. 지금 써 두는 글은 피크 때 읽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예시
김장용생새우는 지금 월 540회 검색되고 블로그 글이 7,369건이라 평소라면 평범한 키워드입니다. 그런데 매년 11월에 검색이 크게 몰려 피크 때 월 1.8만 회쯤으로 예상되고, 시즌 가산점까지 받아 90점대가 나옵니다.
반대로 ‘제주 한달살기’는 월 3,750회 검색되지만 블로그 글이 107만 건으로 검색량의 280배가 넘습니다. 이런 키워드는 0점이 나옵니다. 쓰지 말라는 뜻이라기보다, 그대로 쓰면 묻히기 쉬우니 ‘제주 한달살기 비용’처럼 더 좁혀 보라는 신호입니다.
점수 구간 읽는 법
- 60점 이상: 지금 쓰기 좋은 글감
- 40~60점: 써 볼 만한 글감
- 20~40점: 경쟁이 있어 주제를 좁혀야 하는 키워드
- 20점 미만: 새 글이 들어갈 틈이 좁은 키워드
점수는 블로그 지수, 글의 품질, 검색 결과 화면 구성까지는 반영하지 못합니다. 같은 키워드라도 이미 방문자가 많은 블로그는 더 쉽게 올라갑니다. 점수는 후보를 추리는 데 쓰고, 마지막 판단은 실제 검색 결과를 한 번 둘러본 뒤에 하시길 권합니다.